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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과 예방의학 › 진료과목 | 진료비용 | 한방의 기본이론 | 한방양생 | 보약과 예방의학
보약이란 한의학적 치료에 기본이 되는 여덟가지 방법(汗法: 땀으로 나쁜 기운을 제거하는 방법, 吐法: 나쁜 기운을 토출시키는 방법, 下法: 복부에 정체되어 있는 나쁜 기운을 아래로 빼내는 방법, 和法: 체내 각 기운의 불균형을 조화되게 하는 법, 溫法: 따뜻하게 하는 방법, 淸法: 깨끗하고 맑게 하는 방법, 補法: 기운의 허약을 돕는 법, 消法: 나쁜 기운이 막는 것을 제거하여 소통시키는 방법)중의 하나로서, 인체의 음양기혈(陰陽氣血) 혹은 장부(臟腑)의 허약으로 인한 손상에 대처하기 위한 치료약물을 말합니다. 즉 각종의 약물을 이용하여 인체의 기운이 한 방면으로만 항진되거나 부족하게 되는 것을 막고 조절함으로써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찾게 하고, 생명력을 보강하여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있는 것이 보약을 사용하는 원칙이 됩니다. 보약을 쓸 때에는 고가의 희귀한 약재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시기와 상태에 적합한 약재를 잘 선택하여 활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보약이 필요한 사람
흔히 몸이 힘들어서 어떠한 질병이 있는가하여 종합검사를 받아보아도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고, 본인은 피로가 심하고 무기력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상태가 왔을 때, 서양의학적으로는 적절한 대처방향을 찾기가 힘든 경우를 봅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보약을 이용하면 원기를 회복하고 생활에 활력을 얻는데 커다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서양의학적으로는 기질적인 병변이 없거나 신경성 또는 심인성장애도 아닌 경우, 즉 질병으로 파악되지 않는 경우라도 한의학에서는 체내 음양(陰陽)의 불균형, 장부나 조직의 기능저하, 원기부족, 각종 체액이나 음액(陰液)의 부족 등을 고려하여 보약을 처방하게 됩니다.
예방의학으로서의 한의학
한의학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정체관, 항동관, 인간중심사상 등에 근거한 예방의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체관(整體觀)은 인간과 자연을 별개가 아닌 객관적인 규칙에 따른 연계로 인식한 관념으로 인체 내부의 통일성과 완전성을 중시하며 나아가 사람과 자연의 조화와 통일을 중시한 한의학의 중심사상이기도 합니다. 항동관(恒動觀)은 사람과 모든 만물이 항상 움직이고 변화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체가 자연의 변화에 순응하면 질병이 없고 장수할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인간중심사상은 정신적인 요소와 함께 사회적인 요소도 건강과 질병과 관점에서 중시해야 한다는 이론으로 불량한 사회여건도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예방의학에 대해 한의학의 고서에는 섭생학설이라고 나와 있는데, 이는 스스로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여 체질을 증강하고 질병을 예방하며, 병이 난 이후에는 조양(調養)을 잘 하여 재발을 방지함으로 장수하게 하는 이론과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섭생학설에서 제시하는 구체적 방법으로는 운동과 안정을 서로 결합시키는 방식을 중시했으며, 그 내용을 정리하면 미병선방(未病先防)과 기병방변(旣病防變)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미병선방(未病先防):
미병선방이란 질병이 발생하지 않았을 때 미리 예방을 잘 하는 것으로 다음 다섯 가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신을 편안히 하고 과도한 정신적 자극을 피한다.
정신과 감정의 변화는 인체의 생리 및 병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나쁜 정신적 자극이나 나쁜 감정이 지속되면 인체의 음양실조, 기혈운행의 문란, 경맥의 불통이 일어나 질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는 정기를 속에서 빼앗아 병에 대한 저항능력을 약화시켜 외사로 하여 질병을 유발하게 한다. 이런 이치로, 지나치게 노하면 간이 상하고,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면 심비가 상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해로운 정신자극과 과도한 감정 변화를 피하고, 평소 낙관적이고 유쾌한 마음을 갖는 것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출발이 되는 것입니다.
음식 조절을 잘한다.
평소 생활에 일정한 규칙이 없고 음식과 노동, 휴식도 제한이 없다면 질병에 대한 저항능력이 약화되고 질병에 쉽게 걸리게 됩니다. 즉, 폭음과 폭식은 비위의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고,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고 술을 즐기면 조습생열하고, 편식이나 식사가 부족하면 영양결핍을 초래하여 몸이 상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신체를 단련한다.
신체의 단련은 체질을 증강하고 질병의 발생을 예방하는 중요한 요소압나다. 호랑이, 사슴, 곰, 원숭이, 새 등 동물의 동작을 모방한 오금희와 태극권의 기공 등이 신체단련 방법의 하나로 건강 수준을 높이고, 질병의 발생을 예방할 뿐 아니라 어떤 종류의 만성질환의 요양에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
기후에 적응하여 외사(外邪)의 침습을 피한다.
사계절 기후의 한, 열, 온, 양의 변화는 인체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기후 변화에 상응한 조처를 취해야 건강을 보전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의 방한과 보온이 그 예일 수 있습니다.
병인(病因)의 침범에 주의한다.
한의서인 내경 등에는 면역에 대한 내용으로, 질병의 발생과 발전은 모두 정과 사 대립 결과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정기가 내부에 존재하면 사기가 침입하지 못한다." "정기를 도와주어 사기를 제거한다." 등의 기록은 현대의학의 면역학과도 일맥상통하는 예방의학적 인식입니다.
— 기병방변(旣病防變):
질병은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병이 퍼지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병이 퍼지는 것을 전변(傳變)이라 하며, 전변은 표(表, 겉)에서 리(裏, 속)로의 전변과 장부사이의 전변도 있습니다. 이러한 전변을 예측하여 대응하는 것을 기병방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간병이 나타나면 그것이 비에 전해질 것을 예상하여 먼저 비를 실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간병 실증의 치료에서 간의 치료에 앞서서 비위의 요양에 주의해서 간병이 비에 전해지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이처럼 기병방변은 이미 병이 발생한 후에 더 이상 발전되지 않도록 막는 것으로서 병변이 만연되는 것을 방지하고, 정기의 손상을 감소시켜 빠른 회복을 유도하는 한의학의 중요한 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