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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 Acupuncture & Herbs Clinic.
개개인의 연령에 맞추어 최상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선, 인체에 필요한 필수영양소를 적절하게 공급해 줘야 합니다. 예로부터 약과 음식은 동일한 원천에서 비롯된다는 말이 있듯이 평상시 먹는 음식을 통해서 건강을 증진시키고 유지시키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근 (홍당무)
건강 효능
당근은 당나라에서 들여온 붉은 무라고 해서 불리워졌으며, 칼륨(potassium)과 다량의 베타케로틴(beta-carotene)을 함유한 고섬유질 뿌리과 채소입니다.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기도 하지만, 조리를 하면 여러 영양소의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당근이 몸에 좋은 이유는 주홍빛을 띠게 하는 이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색깔이 진할수록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으며, 다른 식품에도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긴 하지만 함유량이 당근을 따라오지 못합니다.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 안에 들어가 비타민A로 바뀌기 때문에 프로비타민A라고도 하는데, 비타민A는 피부를 매끄럽게 하는 효과가 있어 부족하면 살결이 거칠어지고 피부의 저항력도 떨어져 여드름이 잘 생기고 쉽게 곪게 됩니다. 비타민A는 시력을 보호하고 야맹증을 예방, 개선해 줍니다.
또한 베타카로틴은 발암 물질과 독성 물질을 무력화시키고, 유해 산소가 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을 막습니다. 예전에 일본에서는 당근을 인삼에 버금가는 약재로 여기기도 했으며,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도 당근의 해독 작용에 대한 기록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 밖에도 당근은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균형 있게 들어 있는 알칼리성 식품이어서 고기 등 산성 식품과 함께 먹으면 산성을 중화시킬 수 있습니다.
당근의 칼륨이 신경의 흥분과 근육 섬유의 수축을 조절해, 스트레스로 인한 초조감과 불안함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비타민A와 철분이 조혈 작용을 돕고 혈액 순환을 좋게 해, 빈혈을 예방할 수 있는데, 뿌리보다는 잎에 효능이 더 많습니다. 당근의 식이 섬유가 변의 부피를 늘리고 부드럽게 해 변비를 개선할 수 있으며, 변의 부피가 늘면 변에 들어 있는 발암 물질이 희석되기 때문에 결장암의 위험도 줄일 수 있습니다.
› 한방에서는 당근이 심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폐에도 좋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당근을 폐결핵의 신약으로 여겼을 정도이며, 당근의 잎과 씨는 몸의 불순물을 없애고 이뇨 작용이 있어 방광염과 신장 결석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주의사항
› 당근에도 오이와 같이 비타민C 파괴 효소인 아스코르비나제가 들어 있습니다. 그 양이 오이보다 적긴 하지만, 역시 생 당근은 다른 채소와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식초를 넣는 것도 좋지 않은데, 식초를 넣으면 비타민C의 손실을 막을 수는 있지만, 그 대신 당근의 주요 영양소인 베타 카로틴을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당근을 익히면 아스코르비나제의 활동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 당근은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양인 체질은 생으로, 몸이 찬 음인 체질은 익혀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당근의 대표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이 껍질에 많으므로 껍질째 먹는 것이 좋으며, 벗기더라도 살짝 긁어내는 정도로 최대한 얇게 벗기는 것이 좋습니다.